行..
오뚝이처럼..
선경호(宣京鎬)
2007. 6. 18. 19:16
그래요..가끔가다가 괴로울때면
속이 후련해지도록 목을 놓아 울어버립시다..
결단코..삶의 고통을 인정한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로 하여금 또다른 순전한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라는
그 얄궂은 운명의 여신에게 화답?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그래요.. 소중하다 여기는 것은..
살아숨쉬어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 우리의 실체가 매순간 존재한다는 것이지요..
아무리 괴롭고.. 설령 진실이 퇴색되고
타인에 의해 구속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벌어질지라도..
그또한 쉽지만은 않은 우리네 삶의 일부분이기에
애써 그 애통함을 안고가야만 하겠지요..
자지러지는 탄식속에..
아니 어쩌면 터져버릴것만 같은 광기어린 인생의 단면처럼 생고함을 지를수도 있으련만...
우리는 또다시 그 모순덩어리에 부대끼며 부질없는 심호흡만 가다듬고 있네요..
그래요.. 떨쳐버려야 하겠지요..
어차피 예정되어진 삶의 수순이라면..
분명코 고통이 따를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인정합시다..
하지만 분명코..우리 스스로가
이 운명에 굴복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우리는 의연히 일어서야합니다.. 어쩌면 무심한듯한 오뚝이처럼..
오늘도 어김없이 진솔한 삶의 자취를 남기고픈 우리의 의지가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니까요..
모두가 사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