行..

무지몽매한 정치.군사적인 대응..

선경호(宣京鎬) 2010. 5. 28. 23:23

정말이지 몹시도 짜증스러운 나날의 연속이다..
아무리 사기꾼들이 판을 벌이기 딱좋을정도로 등신같은 어수룩한 인간들이 무수히 널부러져 있다는 한국사회라 하지만..

아직까지도 북풍이라는 안보문제에 현혹되어서 신성한 선거의 분위기를 망치고 있는 한심한 투표권자들이 불쌍하고 안쓰러울 뿐이다..

 

예나 지금이나 우리네 가정.사회구성원들 중에는

차마 어찌할 수가 없는 소수의 망둥이들이 늘 우리를 힘들게 하면서도 끝까지 함께해 왔다는 것에 쓴 웃음을 짓고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들을 결코 내팽개치지 않고서 애써 보듬으며

지금까지도 한 가족으로 인정하고 그들의 몰가치한 말과 행동에 대하여 관대하게 포용해온 사실들을 떠올려보자꾸나..

 

남북한 관계가 곧 그와같은 것이다..
불보듯 뻔한 그놈의 안보상황을 빌미로 자꾸만 그 망난이 같은 북한의 군사정권을 자극해서

되려 계속해서 궁지로 내몰고 가다가는 결국 '맞짱뜨기- 전면전쟁'이라는 파국의 결과를 몰고 올 것임에 틀림없을 것이다..

 

경위야 어찌되었건.. 만약 북한의 군사적행위로 인해 천안함이 침몰되었다면 마땅히 북한군사정권에 대하여 그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이명박정권은 그 방법과 절차에 대해서 너무나 무지몽매한 정치.군사적인 대응으로 오히려 한반도의 군사적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도대체 무엇을 얻고자 함인가..
진정 천안함에서 산화한 故46인의 원혼들이 자신들을 대신하여 북한군들과 전면전쟁을 치러달라고 이승을 떠나지 못하고 애원을 하고 있단 말인가..

 

얼마든지 정당하게 남북간의 당국자회담등을 통하여 그 천인공노할 군사행위의 책임규명과 그에 상응하는 제재등을 강구해나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명박정권은 오직 자신들의 정치적인 실리만을 염두에 둔채 한반도 전체를 극도로 불안한 상황으로 내몰고 있는 것이다..

 

MB는 아직까지도 진정 깨닫지 못하고 있단 말인가..


지금 이순간도 대한민국사회의 어느 한구석에서는 수십명이 삶의 고단함과

이 사회의 무관심속에서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으로 한국사회를 떠나가고 있음을 말이다..

 

지금 이나라의 민주.인권.평화를 책임지고 있는 대통령이라는 당신은
진정 가족을 책임지고 열심히 살아내고자 내일이라는 불투명하고 막막한 일상을 걱정하고 잠못이루는

대한민국의 민주시민들의 한숨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는단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