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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실천현장..

선경호(宣京鎬) 2010. 7. 30. 23:48

지난 20여일동안 광역시에 인접한 군단위 농촌지역에서 신체적.정신적 장애로 어려움을 겪는 노인층에게 안정돤 노후를 영위하도록

요양보호사등의 장기요양요원들이 가정을 방문하여 신체활동 및 가사활동 등 필요한 각종서비스를 제공하는 복지시설기관인  

노인재가복지센터에서 사회복지사로서의 소중한 업무을 수행하였다..

 

거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지역사회에서 이제 복지업무를 개시한 **재가복지센타를 활성화시키기 위하여

나름 혼자서 동분서주하며 일구어낸 결과물이 새삼 소중하고 값진경험이 되었다..

 

해당지역의 관내 수십여개 마을을 직접 방문하여서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상의 요양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노인대상자 발굴 및 농촌마을에 거주하시는 노인소외계층의 실태조사를 겸하는 실질적인 현장조사차원의 업무수행이었다..

 

가장 먼저 들른곳은 각 마을의 경로당과 마을회관이었다.. 그리고 마을의 살림을 보살피는 이장과 부녀회장분들이었다..
그곳에서 만난 어르신들은 대부분 건강이 양호하신 분들이었기에.. 먼저 인사를 드리고나서 노인복지지원정책의 일환인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취지와 그 이용서비스내용에 관한 홍보 및 안내를 해드리는 과정에서 조금은 씁쓰레한 기분을 감출수가 없었다..

지난 2008. 7.1.부터 시작된 장기요양보험서비스가 그 첫단추를 제대로 끼우지 못한채 그동안 어거지로 시행되다보니 많은 문제점을 초래한 것이다..

 

그 첫번째로, 실질적인 서비스지원대상자들에게 정확한 홍보 및 안내를 거쳐서 적합한 대상자들만이 요양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행정지도가 되었어야 함에도 ..
노인계층의 모든사람들이 자의반 타의반에 의하여 너도나도 신청서를 제출하는 촌극을 야기했다는 것이다..

 

두번째로, 소위 사회복지시설이라는 재가복지서비스기관들이 그 정체성을 망각한채로 오직 경제적인 이익만을 우선시하는 몰상식한 태도로

모든 요양급여서비스에 매달렸던 너무나도 추잡하고 저급한 우리나라의 사회복지실천현장의 추태를 드러냈던 것이다..

 

셋째로, 최종적인 요양급여서비스의 대상자 선정 및 등급판정에 관한 행정실사기관인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관리체계의 허술함과

현실적인 사회복지차원의 인식부족으로 인해 마땅히 지원대상자로서 그 요양급여서비스를 안정적으로 받아야만 되는 많은 노인소외계층이

애석하게도 등급판정에 밀려나서 안타까운 한숨만 내쉬고 있다는 것이다..

 

직접적인 마을방문을 통한 현장실태조사를 해본 결과 외딴마을에서 혼자 생활하시거나 또는

두 내외간이지만 낮시간대에는 거의 혼자서 집에서 지내셔야 하는 80세 이상되는 노인소외계층의 가구가 한두군데씩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분들은 하나같이 사회복지사라고 소개한 나의 손을 붙잡고 연신 고맙다는 말씀과 함께 꼭좀 그 요양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신청을 해달라는 것이었다..

분명한 것은 그분들 모두가 소위 1~3등급이라는 신체적인 장애를 받을수 있는 심각한 상태라고 단정하여 말할 수 는 없지만,

당장 내일부터라도 요양보호사가 방문하여 신체적.가사생활에 도움을 주는 요양.목욕서비스등을 절실하게 필요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리하건대.. 시행초기부터 잘못 인식되어 소위 경제적인 이익만을 염두에 둔 요양서비스제공시설기관들의 무분별한 태도와

일반국민들의 자신들만을 우선시하여 오직 자신부터 그 서비스를 먼저 받고보자는 식의 그릇된 인식들을 깨우쳐야만 하는 과제가 놓여 있다..

 

따라서 실질적인 대국민 홍보와 노인복지차원의 본래목적을 다시한번 재확인시키는 사회의식교육을 실시해야 할 것이며,

그로써 노인계층에 속하신 어르신이라면 비록 지금은 그 서비스대상자가 아닐지라도 언젠가는 반드시 그 대상자가 될 수 있음을 이해하고서 

이제부터라도 주변 에 있는 노인소외계층을 먼저 배려하는 마음으로 솔선수범하여 이웃의 장기요양서비스 신청을 도와주는

아름다운 노년의 이웃들이 되어주시기를 간절히 소망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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