行..

분노심 갈무리..

선경호(宣京鎬) 2020. 6. 20. 21:50
<비워내기 1.>
"불의를 증오할줄 모르는 자는
정의를 사랑하지 못한다."

현재 일선경찰서에서 시민의 생활안전업무를 맡고있는 대학동기의 SNS프로필에 쓰여진 문구를 보는순간,
마치 그동안의 내삶을 보상받는듯한 위로와 끈끈한 동지애를 느꼈다.

분명코 그것은 사회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당연히 해야할,
생각과 말과 행동이건만,

막상 그불의한 상황에 개입했을때,
우리는 닥쳐올 후폭풍을 우려해 결국 주저하게된다.

특히 사회생활에서 평소 'Legal mind' 로 무장한 우리부류들은, 그순간 당연히 돌발상황변수를 생각하게되지만,
결국은 본능적으로 그 불의한 불덩어리속으로 달려들고야 만다.

그래서 2년전에는 주거단지에서 야간무단침입사건을 겪고나서,
오죽하면 지역관할경찰서에 찾아가 야간에 어슬렁대는 동네양아치들을 계도단속할수있는 '명예시민경찰관'신분증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하기까지도 했다.

<비워두기 2.>
요즘은 소위 '민주화시대'라 하여 독재자의 그 광기어린 인권탄압은 사라진 세상이라지만,

지역사회에서는 같잖은 토호세력들-자칭 토착 정치인과기업인들-에 의한 정치.경제적인 지방권력의 독점적 행사로인한 폐해가 노골적이며 지속적으로 일어나고있다.

결국 선량한 민주시민들은 뻔히 그들의 알량한 정치.경제적인 셈법을 다 알면서도,
'지역사회의 이해관계'라는 특수성에 매몰돼 속앓이만 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 적폐중 하나가 지역구 국회의원과 시민단체들의 추악한 정치놀음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