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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역할//지역공동체의식 계몽..
선경호(宣京鎬)
2021. 9. 18. 12:28
각자마다 처해진 삶의 이야기속에는 거짓과 진실이 양분되고 순간의 이득과 절실한 희망이라는 이율배반적인 각자의 속셈으로 무장된 그들과 마주하게됩니다.
만약 '재벌 자손'같은 위치라면 거두절미하고 그들 모두에게 원하는 바를 무조건적으로 충족?시켜 주었을텐데,
현실은 나역시 최저시급받는 구청의 기간제직원이기에, 단지 최적의 일자리를 찾아서 취업을 시켜드리는 역할이 전부입니다.
각설하고,
절실한 근로의욕과 취업의지도 없이 그저 구청에서 제공하는 공공일자리사업에 참여하면 대충 일하고 편하게 돈벌수있더라는 왜곡된 생각으로 구직신청을 하는 사례가 부지기수입니다.
그러다보니, 며칠전에 **동 달맞이육교 상판보도와 계단주변의 쓰레기투척으로 인한 오염이 심각하여 구청청소행정과에 직접 민원을 신청하였고,
얼마뒤 해당 달맞이육교아래에서 환경미화공공사업참여자를 만나게 되어서 육교위쪽의 청소작업이 필요하다고 얘기했더니, 자기들 구역이 아니라며 정색을하면서 그자리를 뜨는 것입니다.
그날은 코로나백신 2차접종을 하기위해 예약된 병원에 가던 길이었기에, 효덕동주민센터에 그 상황을 민원신고하였고 그뒤로 지금까지는 달맞이육교주변이 깨끗해지고 있답니다.
분명히 지역주민임에도 불구하고 얌체처럼 자신의 실리만을 챙기면서 공공근로사업에 참여하겠다는 그 주민의식이 얼마나 몰상식한 행태입니까?
하여 감히 강권하건대,
향후 지역사회보장협의체활동에 있어서는,
단지 저소득주민들의 의식주를 챙기는 물질차원의 복지지원활동보다는,
주민자치시대에 걸맞는 지역공동체주민참여의식을 고취시키는 계몽활동에 주력해야 할 것입니다.
정말로 살고자 애쓰는 선량한 구민 누군가는 결국 일자리도 뺏기고 취업의지마저 꺾이는 자포자기상태에 놓이게 되는 현실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제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예전의 지역사회활동가들의 친목모임도아니고 자선행위를 홍보하는 관변단체도 아닙니다.
오직 주민자치제를 제대로 꽃피울수 있는 지역공동체주민의식 계몽활동과 주민생활에 꼭 필요한 공익시설의 확충과 편의제공에 일익을 담당하는 역할수행에 있다 할 것입니다.
지사협위원 여러분!
한가위처럼 넉넉하고 즐거운 명절이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