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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녕 그랬다..그 부질없는 제도상의 믿음보다는 훨씬 더 현실적이고 생생한 위로의 순간이었다..
한치의 주저함없이 나는 두팔을 벌려서 그에게 달려들었다..
그리고나서 고개를 들어보니.. 지극히 감동스러운 포즈로 온힘을 다하여 지친 내모습을 안고 있었다..
그랬다..진정 다 안다-하시는 조물주의 모습인양..그렇게 그 순간을 함께 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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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다시 냉정해져야만 한다.. 그리고 침묵속에서 부지런히 나의 길을 찾아나서야만 한다..
비록 아무 것도 주어진게 없는 현실일지라도.. 거침없이 태울 수 있는 믿음의 불씨가 있기에..
내일을 준비하는 오늘 이순간도 다시금 굳은 실행의지를 다져본다..
모두가 사랑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