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안의 순수한 마음..
남을 믿는 마음..
경이로움을 느낄줄 아는 마음을 억누르고
무관심과 무감각의 갑옷으로 단단히 무장하고
삶이라는 커다란 용과 싸우러 갑니다..
오늘의 행복은 미래를 위해 접어두고
가끔씩 왠지 사는게 서글퍼져 눈물이 날라치면
매몰차게 마음을 다잡고 다시 딱닥한 갑옷을 입고
총알 쏟아지는 적진으로 들어갑니다..
그래서 가면없이 솔직하고
기쁨으로 노래하고 사랑하기 좋아하는 내안의 아이는 참 살기가 힘듭니다..
故 장영희님의 생일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