行..

선경호(宣京鎬)-민주시민 오월공동체 결성..

선경호(宣京鎬) 2010. 5. 12. 01:01

2010년 5월 18일은 광주 민주화항쟁 30주년이 되는 날이다..

특별히 광주 5.18기념재단등에서 각종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나본데..

대부분 오월 정신의 외형적인 상징성에 촛점을 두고있어 조금 우려되는 바.. 미리 한마디 고언(苦言)을 전하고자 한다..

 

그렇다.. 오월 그 날의 참담함과 울부짖음은 결코 잊혀질 수 가 없다..

누구라 할 것 없이 그 당시 광주에 살고 있던 아니 머물고 있던 모든 시민이라면.. 알 수가 있다..

왜 그렇게 우리는 하나가 되어야만 했으며.. 절절히 산화되어진 시민군들의 그 처참한 죽음의 흔적들을 고스란히 마음에 담고 살아가야만 하는지를 말이다..

 

그렇다.. 늘 그렇게 소외되어졌던 호남의 한많은 민심이 올바르게 하나로 결집된 참된 시민공동체의 모습이었던 것이다..

끝없이 이어지던 곤봉난타질과 군화발길질속에서도 그 형제.누이들이 결코 손놓지 않았던 그 처절했던 민주수호의지가 

결국은 바로 그 부모.형제.누이들에게 이어진 것이다.. 그렇게 우리 모두는 그날에 함께 나아가 하나가 될 수 있었던 것이다.. 

 

마지막날  그 새벽을 가르는 긴장속에서의 전율을 어찌 우리가 다 표현 할 수 있으리오..

단지 실체적인 그 망자의 넋들을 위로하고 살아남은 자들의 회한을 담은 넋두리가 지금까지 진혼제의 실상이었다면..

분명 그 순간 광주의 오월이라는 시.공간에서 함께한 시민공동체의 운명적인 하나됨을 이제는 온전히 다시 이끌어 내야만 한다..

 

감히 바라건대..

아직도 그 당시 오월을 함께했다는 의연한 태도를 지니고서 

지금도 열심히 살고있는 광주시민들을 주체로하는 진정한 오월공동체가 형성되기를 원하노라..

 

그 시작은 바로 올바른 시민문화의식을 고양시키기 위한 정신계몽운동과 분배와 평등이라는 지역사회정의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시민공동체의 결성이다..

바로 특별히 내가 뜻을 두고 있는 사회복지영역이기도 한데.. 현실적인 상황으로 인하여 생활.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있는 중.장년층이 있다..

기존의 아동.노인복지에 치중되어 있는 제도권복지제도등에서 비수급자대상이면서 한가정의 가장들인 그들에게 힘이 되고자 하는 사회복지영역인 것이다..

 

거듭 강조하건대.. 이제는 결단코 구태의연한 사고방식과 그저 묻어가기식의 안이한 사회.문화 의식등의 행태를 뿌리뽑고 

모든 광주시민이 적극적으로 지역사회의 공동의 선을 추구하려는 삶의 자세야 말로 진정한 오월의 정신으로 이땅위에 다시금 새겨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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