行..

의료사회복지의식의 부재..

선경호(宣京鎬) 2011. 2. 27. 22:05

「 어쩐일이야 ..?
   응.. 가다가 들러봤어..
   그래.. 나 보고 싶어서 온거 아니야..응~
    헤헤.. 그래 그래...」
.
.
지난 금요일 우리복지센터에서 60대부부의 사랑내음이 물씬풍기는 사랑의 대화를 감히 옮겨본 것이다..^^

하지만..그처럼 아직도 사랑의 뜨거움이 젊은청춘들 못지 않으신 그분들의 안타까운 현실의 아픔 또한 깊고 시리기만 하다.
 
4년전 갑작스런 뇌혈관과 척추장애로 인한 수술후유증으로 좌측하지마비 장애를 가지게된 아내를 위해 그동안 남편되시는 어르신께서 홀로서 병원재활치료를 비롯한 병수발을 해오셨는데..
이번에 부득이 생활형편상 일을 해야 하기에, 우리복지센터에 요양서비스를 의뢰하게 되었다.. 
 
그런데 문제는 월수금인 주3일간은 관내에 있는 **병원 재활의학과에서 재활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보호자 사정상 간병인을 둘수가  없는 딱한상황에 놓이게 되어 별수없이 복지서비스차원에서 **병원측에 간병서비스 제공에 따른 업무협조를 요청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병원측은 냉정하게 자신들의 병원행정시스템상 의료사회복지 업무팀을 별도로 두지않고 있으며, 재활치료 외래환자들에 대한 별도의 보호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없으니,
환자보호자측에서 알아서 할 문제라고 일언지하에 복지서비스협조를 거절하였다.
 
명색히 지역사회의료기관으로서의 한 축을 담당하는 2차병원에서 내던지는 의료사회복지에 관한 너무나 한심하고 몰염치한 처사가 아닐 수 없다.
보호자가 올 수 없으면 아에 재활치료조차 받지말라고 손사래를 치는 의사가 하도 괘씸한지라, 
일부러 불러세우고 나서,
사회윤리차원의 의사직분과 병원운영에 관한 지역사회에서의 역할에 관한 일장연설로 교육?을 시킨 후에 돌아왔지만,

결국은 그어르신들의 사정은 해결이 되지않아서 마음이 무겁기만 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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