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30일 조선하청업체 울산 세진중공업 폭발사고 노동자4명 사망"
가엾은 영혼들이여 어찌하오리까-
또다시 우리사회의 아픔을 일깨우는 그 시리고 예민한 기운때문에 가슴이 아리다.
누구라도 존귀한 신의 피조물이기에 그처럼 당당하게 주어진 노동근로에 충실하였건만
어찌하여 냉혹한 현실은 그토록 고인들을 사지로 내몰았단 말인가-
공교롭게도 그 처참한 산업근로현장은 내가 예전에 2년여간을 비파괴검사상의 품질관리업무로 파견근무했던
그 세진중공업의 선박블록제조작업현장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고인들의 그 아픔을 뼈저리게 실감할 수 있는바,
가장 힘들고 열악한 근로환경에 처한 근로자는 바로 금속산업분야 생산현장근로자들이라고 감히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번 사고역시 근로자들의 생존권을 도외시한 원청사업자들의 안전관리불감증과
철저히 생산도구화된 작업자들의 고강도의 근로에 기인한 산업재해인 것이다.
다시금 산자들의 몫이 되어버린 그 처절했던 근로현장의 생존권투쟁이 차마 생경하지만,
그로써 노동자의 복지실현과 사회정의를 실천하고자 아름다운 전진을 천명한 ***의 진정성과 분투를 지켜볼 것이다.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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