行..

장수지팡이의 제작사연//시니어클럽사업단

선경호(宣京鎬) 2018. 10. 2. 22:30

 

 

100세 어르신들의 장수를 축하 드리면서, 그 명아주지팡이에 대한 씁쓰레한 뒷이야기를 전해봅니다.

 

늦둥이아들이 태어나기 3개월전쯤인 2011년 8월에, 광역시노인일자리박람회 주관기관인 자치구시니어클럽에서 사회복지사로 박람회사무국에서 근무하던 중에,

 

느닷없이 해당시니어클럽의 사업단인 '명아주지팡이제작'을 지원하라는 파견업무를 가게되었는데,

 

그 3평남짓의 찜통같은 명아주지팡이 제작소에는, 65~75세전후의 노인분들이 여름철 삼복더위의 열악한 환경에서 그 명아주 분진가루와 아교칠냄새에 찌든채, 그 '장수지팡이'제작이라는 생산과업?에 힘든노구를 온종일 혹사시키고 있었다.

 

나또한 이틀동안 힘들다는 내색도 못한채, 생산지원업무를 보다가 결국엔 급성기관지후두염으로 병원치료차 결근을 하게 되었는데,

그 몰상식히고 추악한 해당시니어클럽 운영진은 그 다음날에, 아픈사람을 위로하기는 커녕 입바른소리로 기관에 해를 가했다 는 이유로 뻔뻔하게 본인을 부당해고처리 하였으나,

 

최종적으로 지방노동위원회의 부당해고구제결정을 받아서, 그 해당시니어클럽의 부당함을 지역사회에 경종을 울린적이 있다.

 

하여, 문재인대통령께서 '노인의 날'을 맞이히여 100세 어르신들께 선물하셨다는 그 '장수지팡이'들이,

 

아직도 시니어클럽사업단의 노인근로자분들께서 열악한 명아주지팡이 제작환경에서 힘들게 만들어내지나 않았는지,

새삼 걱정이 되는마음을 감출수가 없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