行..

공동체의식 관련 민원// 계몽실천..

선경호(宣京鎬) 2020. 10. 29. 22:11

구청장님, 안녕하십니까?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워진 지역사회의 민생안정과 방역행정에 애쓰시는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문재인정부의 살맛나는 세상에 버금가는 구청장님의 구정행보에 힘입어 지역주민의 한사람으로서 소견을 전해봅니다.

 

얼마전 **동분동에 관한 주민설문지를 받고서 정말 만감이 교차하였습니다.

**동으로 이사온지 3년이 되어가지만 관할행정복지센터의 편향된 주민행정서비스는 **동지역주민과 특히 **마을단지주민들에게는 불만족을 넘어 공분을 자아냅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제 2순환도로를 경계로 오르막도로상에 위치한 **마을단지는 초기부터 토착노인층세대가 주를 이루다보니, 그동안 **마을주민들은 생활과 관련된 민원상의 의사표시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였다는 아쉬움이 크다 할 것입니다.

 

2년전 이사와서 생활하던 중에 본인의 아파트베란다에 주거침입사건이 발생하여 관할지구대에 신고하여 조사해보니 그 침입자는 아파트 바로 옆라인에 사는 정신질환자였습니다.

 

본인은 사회복지사와 직업상담사로서 그동안 민간영역에서 대민복지업무를 해오던 터라, 그 정신질환자에 대한 주거생활과 정신건강문제의 사후관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동 주민복지팀장에게 해당 정신질환자세대에 대한 적극적인 보건실태조사와 정신병원입원조치 등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전화민원을 제기하였습니다.

그러나 담당팀장은 형식적인 전화응대로 해당세대의 방문에 그치고 말았기에, 바로 옆 라인에 사는 본인의 가족인 초등생아이와 아내는 물론이고 이웃주민들조차 항상 바깥출입시에 불안해하는 등 그 고충은 지금까지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그 정신질환자는 수차례에 걸쳐서 어린이들이 등교하는 단지 내 주 통행도로에 서서 혐오스런 몸짓의 이상행동과 흡연행위 등으로, 출근길 입주민들과 어린학생들의 평온한 일상을 해치는 일이 반복되었지만, 단지관리소장이나 통장은 물론이고 그 누구도 나서서 그를 제지하지 않았습니다.

 

단적으로 말하면 자신들의 입에 단 것이 들어가는 것 말고는 모든게 무관심한 공동체주민의식과 직업윤리의식도 문제이기에, 결국 본인이 다시 관할파출소에 신고하여 경찰관과 함께 해당보호자집을 찾아가서 그 정신질환자를 병원에 입원조치 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내게 되었지만,

보다 확실하게 해당정신질환자에 대한 보건상의 신병처리와 관할행정복지팀장에게 문제의 심각성을 재차 깨닫게 해주고자, 출동한 경찰관과 함께 **동복지센터를 방문하여 주민생활안전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한 행정조치를 촉구하였습니다.

 

하지만 또다시 형식적인 답변과 대응으로 사후관리가 안되어서 그 정신질환자의 망동은 최근까지도 이어졌고, 어제도 어린아들이 하교하는 시간에 놀이터에 서성이며 담배를 피워대고 있어서 놀라서 뛰어들어 왔습니다.

 

따라서 백번을 그 담당공무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건대, 아마도 거리가 멀어서 지역주민의 생활안전을 위한 행정서비스가 제대로 미치지 못했다고 스스로를 위로하면서,

이번 **동에 행정복지센터가 신설된다는 소식에 엄청 위안이 되고 있습니다.(ㅠㅠ)

 

公僕이라는 고귀한 공무원의 사명감도 모른 채, 오직 보신주의에 빠져있는 일부 몰지각한 이들 때문에 요즘도 자질 없는 공무원특혜채용문제가 자주 입방아에 오르는 등의 사회적문제가 되고 있는데, 결국은 선량한 다수의 공복들이 수모를 겪게 되는 단초가 되는 것입니다.

 

이번 분동은 **동이 쪼개지는 것이 아니라 , 그동안 적극적인 주민생활행정서비스에서 소외받았던 **동지역에 새로운 **동행정복지센터가 신설되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신설동행정복지센터의 명칭을 묻는 설문지에는 **동, **1.2동 등만을 표시하고 핵심명칭인 **동은 빠져있기에 다시한번 힘주어 강조합니다.

 

**동 지역에 절대적으로 부족한 공공어린이 돌봄공부방과 체육문화센터를 포함하는 **동행정복지센터가 반드시 설치되어지기를 간절히 요청합니다.

 

이전에는 **단지가 노인계층세대가 많았지만, 지금은 어린아이를 양육하는 세대가 급증하였고 그동안 파렴치한 지역차별을 받아왔음이 분명하기에, 방과후에 딱히 어린이들을 돌보는 공부방시설과 공공문화시설이 전무한 실정입니다

 

부디 이번에 구청에서 주도하여 보다 공공의 이익이 실질적으로 실현되어 진짜 살맛나는 ‘**마을단지

전국적으로 모범사례가 되는 행정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구청장님께서 힘써주시기를 간절히 요청합니디.

 

지역주민이자 사회활동가로서 껄끄러운 상황을 만들고 싶지 않아서, 솔직히 이 민원내용은 진즉 작성되었지만, 역시나 부질없는 짓이 되겠다 싶어서 민원신청을 보류했던 사안이었는데,

오늘 뉴스를 보니 작년에 끔찍한 사회적 참사를 일으킨 정신질환병력이 있는 범죄자에 대한 무기징역이 확정되었다는 대법원 판결의 뉴스기사를 접하고보니,

부득이 지역사회공동체를 위해서 현명하신 구청장님께 도움을 청하게 된 것입니다.

 

바라건대, 민주사회공동체인 지역사회는 다수의 생활안전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지금 이순간도 누군가의 피땀 어린 수고로움과 선한 영향력이 있기에, 보다 살맛나는 세상으로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을 우리 모두가 깨닫게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0. 10. 29.

                                                                                                                          宣 京 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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