緣..

꼭지..

선경호(宣京鎬) 2008. 10. 4. 12:59

 

그래.. 어떤이의 느낌처럼.. "조용히 미치게 하는 가을이다.."

근데.. 갑자기 이 가을이 시작부터 대개 요란스럽기만 하다..

그냥.. 누군가의 솔직담백한 생명의 붓칠에.. 나의 혼이 담긴 생명수 한방울을 더했을 뿐인데..

갑자기.. 한바탕 난리법석이 일어났나보다..

 

그래.. 그처럼.. 아히들의 생각은 짧아서 단순의 극치를 휘달리고 있나보다..

행여나.. 그 순수함에 어느 못된 잡년.놈들이 시비를 붙일까봐서.. 애써 염려하는 마음으로 그 물기를 마음의 행주로 훔쳐내고 왔건만.. ...

 

에휴~ 아서라.. 아히야.. 그 들뜬마음의 고리가 아마도.. 채 열리지 않은 이 가을의 농염함에 그만 녹아나고 말지니.. 너는 그저.. 애궂은 눈물바람만 탓하리라..

 

각설하고.. ...

암튼..한달 여동안 노력해온 보람의 산물이.. 이제 몇일후면 테스트를 통하여 나타난다..

그래.. 어쩌면..부질없는 또다른 시작일수도 있지만.. 지금은 무엇이던지 최선을 다하여 준비해 나가야 겠지..

   

우리의 마음안에서 채 뜯어보지 못한 그 설레이고 시리기만한 인연의 꼭지가.. 자꾸만 애먼 심장을 놀래키고 있다..

모두가 사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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