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같이있고 싶은 그리움 그 이상의 것임을 M에게 기르쳐 준 경호씨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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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여..
어찌 그 사랑이 묻힐 수 있으리요..
모두의 설렘이 피어나는 봄날의 화사함 이지만..
문득문득 침잠해 가는 이 아픔의 생경함은 어찌 하오리까..
끝내 돌아서야 만 했던 그날의 참담함조차
기꺼이 그대의 날선 아픔으로 억겁의 고해가 되었나이다..
순간 순간 감히 이렇게 못난 모습을 드러내고자 함은
어딘가에 바로 당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제발 아프지 말고.. 바보같이 울지말고.. 씩씩하게 잘 살아주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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