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히 노동집약적인 블루칼라노동자들의 처지와 애환을 이해하고, 보다 질좋은 근로환경과 노동인권보장을 촉구하는 의미있는 날이다.
문재인정부가 내걸었던 '살맛나는 나라'라는 고용노동정책관련 주대상자들이 바로 비정규직과 저임금노동자들인데, 공공부문의 정규직전환과 최저임금인상등으로 노동인권의 그 목마름은 조금이나마 해소되어 천만다행스럽다.
노동자들의 삶은 선택이 아닌 살아내야만 되는 현실상황이기에, 늘 쫓기듯이 매다려가는 톱니바퀴같은 인생이다. 그러니, 여유있는 누군가의 애정어린 관심과 돌봄이 필요한 것이다.
그래서 나또한 고용복지활동가로서 특히 취업취약계층인 중장년층의 삶속에 들어가서 그분들의 속사정과 절실한 취업의 필요성에 더 귀기울이고자 하는 것이다.
이번에 사회공헌활동으로 참여한 중장년일자리희망센터에서는 단편적인 생애설계라는 교육프로그램운영에 치중하다보니, 현실적으로 취업이 시급한 구직자들에 대한 맞춤형취업상담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사회복지와 취업지원상담의 전문경력을 가진 내가 직업상담사로서, 취업취약계층인 중장년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맞춤형취업상담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요청하였으나,
센터소장을 비롯한 담당직원조차, 사회공헌활동가는 정식 근로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구직자의 이력서등을 볼 수 없다면서, 나의 취업상담업무를 제지하고 단순히 센터교육프로그램운영의 안내와 진행을 돕는 것으로 사회공헌활동업무를 제한시키고 있다.
이 얼마나 답답하고 우매한 공익단체인 소위 취업지원기관으로서의 몰상식한 태도인가?
말단직원을 사회공헌활동사업 참여기관담당자로 내세우더니만, 결국 근무첫날에도 해당기관과 전체직원들에 대한 소개자리도 없어서 내가 직접 찾아다니면서 통성명을 나누었고,
더군다나 사회공헌활동가로 온 내가 활동취지를 밝혀서 상호 업무분야를 조율하는 기회도 없이 열흘동안 어처구니없이 지내오다가,
급기야 지난주 목요일에, 소장과 담당직원에게 '내가 직업상담사로서 취업상담업무를 할수 있도록 해달라'는 강력한 요청이자 최후통첩을 해놓은 상태이다.
너무나 어처구니없는 사회공헌활동무대가 되고 만것이다. 더군다나, 고용복지상담가로 근무한다는 이들이 그토록 단순무지몽매하게 사회공헌활동사업을 이해하고 그걸 인생이모작프로그램에서 홍보하고 있다니 참으로 개탄스러운 일이로다.
고용정책기본법등에 의거한 사회공헌활동지원사업은 사업운영기관이 사회경험과 전문경력을 가진 사회공헌활동가들의 참여신청을 받은 후에,
관련된 참여공익단체와 매칭하면 참여기관은 사회공헌활동가들이 전문경력을 살려서 해당기관의 업무를 지원하고 감시.충고하는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할수 있도록 해야한다.
따라서 함부로 참여기관이 편의에따라 사회공헌활동가들의 전문경력을 간과하여 관련업무수행에 제한을 두거나, 자원봉사수준의 단순업무만을 하게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날마다 워킹맘인 아내보다 먼저 일어나서 출근준비하는 나를보고 아내가 걱정하면서 한마디하기를,
''당신이 하고자 하는 그 뜻을 누가 알아주겠습니까?
다들 자신들만 편하고자 몸사리기 바쁜세상인데 괜히 신경써서 건강해치지 말고 내맘편하게 집에 계세요~.''
거동이 불편하신 95세노모와 초등생인 10살배기 어린아들을 돌보아야 함에도, '사회적으로 뜻있는 일에 함께 하겠다'는 의미로 'Power Social Worker'뱃지를 상의에 부착하고서 아침마다 서둘러서 대중교통에 몸을 싣고 나선것은,
오직 사회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선량한 시민들에게 나의 작은힘을 보태고 싶어서이다.
할 수만 있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나만의 독립적인 '고용복지무료상담센터'를 빨리 마련해서 정말 '사람살리고 살맛나는 사랑방'으로서 제역할을 다하는 것만이 해결책인데,
결국 재정적인 어려움때문에 이렇게 매번 속앓이만 하고있다.
바라노니,
저의 이 뜻과 열정을 아시는 선한 분이 있으시다면,
부디 저에게 길을 열어주시기를 감히 청해봅니다.
사람아,
사람다운 생각과 말과 행위로써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한다면,
반드시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도우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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