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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파라디오방송의 난장판

선경호(宣京鎬) 2024. 3. 8. 23:22

암수술치료를 받은지 3개월이 지났는데 면역력이 약해진 탓인지,
입안이 자주헐어서 침을 삼킬때마다 따끔거리고 입마름 증세가 심해서 밤에 깊이 잠들지못해 늘 피곤함을 느낀다.
오늘도 이비인후과병원에 재진을 받으러 가면서 모처럼 지역방송을 청취하였는데, 그 방송내용이 너무나 저속한 표현이 난무하는 난장판수준이었다.

진행자와 게스트들이 청취자참여문자를 소개하며 연신 고성방가수준의 웃음소리와 조롱하는듯한 맞장구로 공중파방송을 소위 장난감소음통으로 가득채우고 있었다.

공중파방송은 불특정다수인 대중매체이기에 감독기관 등에서 무분별한 방송프로그램을 심의하여 조치를 취하고 있건만,

공중파라디오방송의 현실은 주먹구구식의 즉흥적인 웃음과 재미만을 가지고 방송사간에 청취율경쟁을 하다보니, 일부 방송프로그램들의 저질스런 수준이 도를 넘고있다.

하여 아퍼서 지친몸이지만, 흔들리는 차안에서 해당라디오방송제작진에게 실시간문자메시지로 방송내용관련 피드백을 보낸 것이다.
부디 모든 공중파라다오방송프로그램이 대중매체에 걸맞게 청취자들의 삶에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아름다운 동행지기가 될 수 있도록,
제작진여러분과 방송에 참여하는 게스트분들 모두가 고민하여 개선 해주기를 간절히 고대하노라.

각설하고,
지친 몸으로 병원에 도착하니, 역시나 면역력이 떨어지고 심신이 피곤해서 나타나는 증상이라며 혈액검사와 링거주사처치를 받고서 돌아왔다.

암튼 고인이 되신 송파모녀의 안타까운 모습이 생각나게한 방송의 아쉬움이 더욱 크게만 느껴지는 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