行..

믿음..

선경호(宣京鎬) 2009. 9. 16. 15:38

마음이 허해서 한참을 헤매이다가 이제서야 집으로 돌아왔다..

새삼 현실을 마음에 두고서 고민을 하다보니 다시금 어쩔수 없는 속물적인 인간의 번뇌가 시작되었나 보다..^^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는 우리네 각자의 삶의 그림은 어김없이 제한적으로 주어진 물감으로만 채색되어진다..

그러기에 새삼 칠난팔고(七難八苦)의 현실상황일지라도 힘들어 할 이유가 없다..

이미 주어진 그 물감으로 조물주가 부여한 각자의 능력으로 지금의 일상을 아름답게 물들여가면 그만 이다..

 

힘들어 발버둥칠때마다 우리 곁에는 산자들보다는 죽은 영혼들이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하였기에..

더이상의 미련천치같은 투정으로 세상의 오물을 하나 더 지어내지 말아라..

 

이번주말에 서울을 다녀오고나면 본격적으로 또다른 시작의 발걸음을 떼어야만 한다..

아무리 마음가짐이 방정(芳情)하고 품행이 단정하여 하고자 하는 그 행실또한 적극적이고 진취적이라 할지라도..

누군가가 그 사람을 알아보거나..제대로 쓰여지도록 천거(薦擧)되지 않는다면 아무 것도 아니다.. 그저 空 인 것이다..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준다면.. 기꺼이 그곳으로 가서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나고 싶다..

진정 사람향기나는 끈끈한 인간띠를 형성하고 싶다.. 누군가로부터 시작되어지는 온전한 사회공동체의 구성원이 되고싶다..

 

 

'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마디..  (0) 2009.10.09
믿음의 선물..  (0) 2009.09.20
사직의 序..  (0) 2009.09.03
경고장..^^  (0) 2009.08.31
개무식한 운전자들..  (0) 2009.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