行..

추모의 글//국군통수권자의 책임..

선경호(宣京鎬) 2010. 4. 27. 00:43

너무나 황당하고 억울한 죽음을 맞이한 故 46人 군인들의 원혼을 어찌 달래주어야 할까나..

 
국가의 안전과 국민의 생명을 수호해야만 하는 중대한 책임과 의무를 지닌 이명박대통령은

마땅히 그 부모형제들 앞에서 석고대죄를 물어야 할 것이다..

 

보라.. 대한민국에 살고있는 주권자로서의 국민이라면 당연히 알고 있는 상식의 문제인 것이다..
진정 눈있고 귀있는 삼척동자라도 현재의 상황을 훤히 알수가 있는 군사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이명박정부는 아직도 국민의 눈과 귀를 막으려고 발광을 해대고 있다..

 

어찌하여 이정부는 국군통수권자로서 그같은 무책임한 전횡을 일삼고 있는가..

도대체 그 보수나부랭이집단들을 선동하여 무엇을 얻고자 함인가..
진정 박정희정권과 같은 추악한 장기집권을 노리는 초석을 다지고자 함인가..
정말로 아직도 우리국민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단 말인가..

 

그와같이 남북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한심스럽고 어처구니없는 국가통치행위가
결국은 북한군을 자극하여 그같은 천안함침몰사태를 야기시키는 꼴이 되었고..
그로인해 무방비상태에서 46명이라는 참으로 소중하고 고귀한 우리의 아들.형제들을 차디찬 바닷속에 수장시키고 만 것이다..

그 불순한 의도의 서해상군사훈련으로 인해 오히려 북한군을 최고조로 자극시킨 결과물이 바로 천안함침몰사태인 것이다..

 

단언하건대..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하여 최선을 다했던 김대중대통령과 노무현대통령을 어처구니 없게도 거의 동시에 죽음으로 내몰았던

이명박정부가 이제는 또다시 보수나부랭이집단의 선동에 이끌려서 북한을 자극하는 서해상의 군사적긴장관계를 고조시킨 결과로

결국 선량하고 무고한 하급군인장병들의 억울한 희생을 초래하고 만 것이다..

 

그동안 김대중과 노무현정부하에서 온 국민의 뜻과 힘을 합하여 한반도 평화정착과 경제협력을 위한 대북정책의 일환으로
이산가족 정기적상봉행사와 남북한 철도운행재개등의 남북한 화해의 장과 상생의 길을 열어놓음으로써 전세계 지도자들의 지지와 협력을 받았다..

 

그런데 이명박정부는 한심스럽고 무책임한 대북정책을 통하여 오히려 남북간의 군사적대치와 긴장관계를 조장하여 한반도 평화분위기를 극도로 악하시킨 결과

남북간 경제협력사업의 난항을 초래하고 나아가 금강산관광사업중지와 그에대한 재산권동결조치등으로 이어지는 사태에 이르게 되었고..

결국 그동안의 남북간 평화공존과 번영이라는 모든 국민적인 노력과 의지를 무참히 짓밟는 꼴이 되었다..

 

오호통재라..

졸지에 구천을 떠도는 억울한 원혼이 되어버린 그 불쌍하고 가엾은 우리의 아들.형제들에게서 무엇을 얻어내려고 하는가..
아무런 대책없이 무작정 남북한의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로 달한 싯점에서 무작정 서해바다로 내몰리게 된 그들의 죽음인 것이다..

 

그죽음은 애궂게도 명예로운 실전도 아니요..거창한 군사상의 임무수행도 아아니라..
그저 국군통수권자의 무책임한 정치적소산물인 안보문제라고하는 명목상의 통치행위의 희생양이 되고 만 것이다..
그러한 억울한 죽음을 맞이한 고인들을 두고서 도대체 무엇을 영원히 잊지 말아달라며 국민의 등을 강제로 떠밀고 있단 말인가..

 

그렇다..분명코 억울한 죽음으로 희생당한 고인들의 넋을 위로하기위해서 이순간도 온국민이 각자의 처소에서 명복을 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애써 그들을 사지로 몰아넣은 국군통수권자에 대한 실질적인 책임문제 또한 분명코 규명되어져야 할 것이다.. 

  

신이시여.. 정녕 당신께서 이세상의 모든 실상을 다 알고 있듯이..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진정한 민주시민들 역시 무고한 장병들의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다 알고 있음이니..
부디 당신께서 그 모든 그릇된 이념상의 국가통치행위를 바로 잡아주시고
무릇 이명박정부로 인해 어긋난 남북간의 평화문제를 원상태로 회복시켜주소서..†

 

사랑하는 아들.형제들이여.. 편히 잠드소서..

진정코 산자들이 몫을 다하여 고인들의 넋을 위로하겠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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