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순나이를 코앞에 두고보니 요즘들어 나역시 부쩍 지난시절의 아름다운사람들이 더더욱 그리워지나보다.^^
그랬다, 30여년전 대학시절에 지친 나를 지탱해주었던 참으로 사랑스러웠던 그녀의 집전화 뒷자리번호이다.
그녀의 집으로 가는 골목길입구에서 매번 떨리는 손으로 전화수화기를 들고서 조심스레 눌렀던 그 추억어린 전화번호이다.
그래 그렇기에, 20여년전 삶의 이정표가된 그시절에 나를 다시 일어서게한 나의 휴대폰 뒷자리번호도 바로 정겨운 그 번호로 정했다.
"사람아, 다하지 못한 그사랑은 회한의 슬픔으로 나를 채근하기에 매순간 행동으로 다 채우지못했던 그날의 순수한사랑을 오늘도 되새기며 사노니,
부디 아프지말고 그날의 그모습대로 잘 살아가기를...,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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