緣..

以心傳心 그리고 易地思之..

선경호(宣京鎬) 2021. 1. 31. 17:43


'눈으로 말하는 사람이 좋다.'
요즘 나의 노모께서 즐겨보시는 TV프로그램이 추억어린 '전원일기'인데, 특히나 돌아가신 나의 고모를 빼닮은 '김혜자'연기를 보시면서 반가워하신다.^^

특별히 별말없이 그저 바라보이는 그 눈매만으로 충분한 사람들이 있다.
그 눈속에는 서글픔과 설움이 묻어나는 연민의 꽃이 피어있다.
그래, 그 속울음에 감추어진 그 속내가 한없이 살가워보이는 마냥 정겨운 사람들이 그때도 지금도 내마음밭에 뿌리내리고 있도다.

그렇게 80년대 청춘시절의 애틋한 표상들이, 60세가 되어가는 나를, 어쩌면 다시금 '사랑지기'로 이끄는 생명수로 채워지고있다.

아름다운 사람들이여,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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